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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위크] [칼럼]코로나 시대, 얼굴형이 바뀐다? 마스크가 불러온 건강 문제
  • 작성자 얼핏클리닉
  • 작성일 2022.07.27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벌써 3년 차에 접어들었다. 2019년 전 세계를 혼란과 불안에 빠트린 이 전염병은 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코로나는 우리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줬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다. 마스크 착용은 감염 예방과 다양한 호흡기 질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지만 장시간 착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점 또한 적지 않다.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는 제대로 숨을 쉬기가 어렵다. 제대로 된 들숨과 날숨을 하는 것이 어려워 짧고 얕은 호흡을 반복하게 된다. 이 경우 공기가 긴 비강의 기도(airway)를 통과하는 비강호흡보다 숨을 빠르게 쉬고 뱉을 수 있는 구강호흡을 하게 된다.

코로 하는 호흡은 박테리아, 바이러스와 같은 이물질을 걸러주고 점막을 촉촉하게 해, 산소가 쉽게 폐에 흡수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반면에 입으로 하는 구강호흡은 필터링 기능이 떨어져 공기가 차가운 상태로 폐에 도달해 산소 흡수율이 떨어진다.

이는 뇌로 전달되는 산소가 부족해져 과호흡 증후군을 유발한다. 또한, 숙면을 취하기 힘들어 만성피로, 고혈압, 두통, 집중력 저하, 주의력 결핍, 우울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입안이 쉽게 건조해져 입 냄새나 충치도 쉽게 발생할 수 있고, 구내염, 인후염, 편도선염 등 각종 염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밖에도 구강호흡을 하는 사람은 이갈이,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등이 발생할 빈도가 높다. 게다가 뒷목 통증, 거북목을 일으키는 전방두부자세를 가진 경우가 많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구강호흡 습관은 아데노이드 얼굴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좋지 않다. 아데노이드 얼굴이란 하악의 발달이 적고, 상악의 성장이 덜 일어나게 해 중안부가 좁고, 하악이 뾰족한 긴 얼굴형에 코가 얇고, 중앙이 툭 튀어나온 매부리코, 그리고 다크서클을 특징으로 한다.

장시간 마스크를 쓰게 되면서 다양한 표정을 지을 일도 줄어들었다. 서로 얼굴을 대면해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의사소통을 하는 일 자체가 줄어들기도 했고, 마스크가 얼굴의 절반을 가리다 보니 점점 무표정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마스크가 앞볼에 걸려 생기는 불편함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로 인해 중안모의 근육이 약해지면서 아래로 처지고, 입술 중앙을 올리는 근육인 턱끝근과 아랫입술을 내리는 근육에 같이 힘이 들어가면서 입술 끝이 아래로 처지게 된다. 따라서 뚱하고 심술궂은 얼굴로 변화하게 된다. 또한, 윗입술을 올리는 근육과 앞 볼을 올리는 근육의 힘이 빠지고 처지다 보니 눈 밑 피부가 얇아져 혈관이 드러나게 되고, 이는 다크서클을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한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당장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날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요즘. 위와 같은 건강 문제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라도 코로 호흡하기를 습관화하고, 마스크 속에서도 다양한 표정을 짓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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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헬스위크 - https://www.health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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